▲ 20일 오후 10시 57분께 동대문종합상가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일 밤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큰 불이 나 5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20일 밤 10시 56분께 종로5가 평화시장 건너편 전태일다리 앞 5층짜리 원단상가 건물에서 시작됐다. 상가 안에는 의류 부자재를 파는 점포가 30개 가까이 밀집해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일부 점포에서는 LPG까지 누출돼 불길을 더욱 확산시켰다.

불이 나자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관 170여 명이 출동해 진압에 나섰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점포 11곳이 완전히 불에 탔고, 6곳은 반소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이로 인해 5억 7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너편 평화시장도 당시 영업 중이었지만 불이 난 곳과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있어 영향을 받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 등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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