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처럼 생동감 넘치는 ‘서울경마공원’

‘경마’라고 해서 예전의 ‘경마장’만을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이제는 어엿한 여가생활의 하나로 자리잡은 경마와 가족단위로 놀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속 놀이터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레시 동산, 경마와 승마체험, 인라인과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저동산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모든 이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계 10대 동물원 규모 ‘서울대공원’

서울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첫 고개인 남태령을 넘어서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휴식공간인 서울대공원을 만날 수 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대공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일제치하의 뼈아픈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일제치하 36년의 역사 속에 일제는 우리나라의 국권말살술책의 하나로 1909년(융희2년) 서울의 유서 깊은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다. 해방 후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문화재 보존을 깊이 인식해 창경궁을 복원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1984년 이곳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서울대공원을 세워 동물들을 이전하게 되면서 서울대공원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서울대공원은 오늘날 세계 10대 동물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속의 공원으로 자리하게 됐다.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미래를 향해 날아오르는 비행체 형상의 본관동에 기초과학관, 첨단기술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등의 5개 상설전시관이 있다. 옥외에는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야외전시장, 곤충생태관 등이 있으며, 전시품의 50%이상이 체험·참여형으로 꾸며져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전시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초과학탐구교실’ ‘녹색성장과학교실’ ‘어린이과학교실’ 등 정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말 전문 박물관 ‘마사박물관’

마사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던 말과 관계된 여러 가지 도구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유일의 말 전문박물관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 했던 말 문화를 되살려 보자는 뜻에서 1988년 9월 한국마사회가 설립했으며, 군사(전마), 교통(승용마), 통신(파발마), 농업(농경마)의 수단이 됐던 말의 마구와 문화 속에 나타난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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