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이 가족 단위로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경우 학생에겐 참가비를 받지 않는 ‘가족과 함께하는 토닥토닥 템플스테이-희망을 말해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일반 국민이 가족 단위로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경우 초·중·고 학생에겐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전국 110개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시행하며, 공식 홈페이지(templestay.com)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조계종은 또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희생자 가족과 경기 안산 시내 중·고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스테이는 산청 대원사와 용인 법륜사에서 각각 시행된다. 참가일수는 자율이며, 휴식과 명상,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유족들의 요청에 맞게 운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가족대책위와 협의에 따라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은 “현대 사회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며 “나를 찾아가는 행복여행 템플스테이가 상처로 얼룩진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부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중한 가족과의 추억으로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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