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진 감자. 감자는 가지과의 다년생식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위장장애, 변비, 고혈압, 신장병, 붓기, 각기병, 빈혈, 화상에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 감자에 들어 있는 풍부한 당질은 탄수화물이 소화돼 에너지가 되는 영양소를 말한다. 또한 감자에 함유된 당질은 체내에 에너지원으로 활용돼 나머지 글리코겐이나 체지방으로 축척된다.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식사로 반드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감자의 약효는 예부터 여러 가지 전해져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위장병이나 고혈압, 신장병(붓기) 등에는 우수한 약효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위·십이지장의 경우 감자즙을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감자를 갈아 즙을 내어 적당량의 따뜻한 물을 타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두 번 마시면 좋다.

감자의 효능과 효과

1. 체내에 쌓인 염분을 배출해준다.
된장찌개나 김치를 많이 먹는 한국인은 염분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염분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감자에는 비타민C와 함께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칼륨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굉장히 많다. 감자는 이런 병해를 완화해주는 야채이기도 하다. 감자에 함유된 칼륨은 혈액 안의 염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몸 안의 염분 밸런스를 빼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예방이 된다.
2. 붓기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붓기의 원인으로 수분대사의 저하나 염분과다 섭취를 들 수 있다. 신장의 움직임이 약해져 붓는 증상이 생기며 체외에 염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감자를 섭취하면 붓기 예방·개선이 된다.
3. 당뇨병을 예방해준다.
당뇨병이나 심장의 활동 저하 부정맥은 칼륨이 부족해지면 나타나며 칼륨은 어떤 조리법을 이용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찜이나 스프 등으로 이용해 칼륨을 적극 섭취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당뇨병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4. 통풍을 예방해준다.
감자는 알칼리성의 야채이며 혈액의 요산증가를 막기 위해 통풍, 괴혈병, 구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육류, 어류, 유제품과 같이 먹으면 매우 좋은 야채이다.
5.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은 감자는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6. 위장장애에 도움이 된다.
감자에는 위장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에는 물론 위나 장에도 효과적이다.

▲ 감자 해물 리조또
◆감자 해물 리조또

[재료]
감자 1개, 양파 1/2개, 피자치즈 50g, 모듬 해물 40g, 밥 100g, 생크림 100g, 소금 조금, 버터1Ts, 파마산 치즈가루 30g, 화이트 와인 1Ts

[만드는 법]
① 감자는 껍질을 벗겨 1㎝ 크기로 슬라이스로 썰어 냄비에 잠길 만큼만 물을 부어 익으면 바구니에 받혀 물기를 빼둔다.
② 내열용기의 안쪽에 버터를 바르고 감자를 담아둔다.
③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해물을 넣고 화이트와인을 넣고 알코올 향이 사라지면 밥, 생크림, 소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④ 밥이 걸죽해지고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끄고 ②의 내열용기에 넣어 피자치즈와 파마산 치즈를 뿌리고 230℃의 오븐에 7~8분 치즈가 녹아 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
⑤ 파슬리 가루를 뿌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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