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다저스에 4승 1패 제압

필라델피아가 LA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10-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에 2년 연속 진출했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제이슨 워스의 홈런 2개를 포함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이겼다.

이날 박찬호는 8-3으로 앞선 7회 초 채드 더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케이시 블레이크를 152km짜리 직구로 삼진을 잡은 후 이어 후안 피에르와 라파엘 퍼칼을 각각 1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 로니 벨리아드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다음타자 안드레 이디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주자 1, 3루 위기 상황을 초래한 후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2001년 애리조나 시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진출한 박찬호가 월드시리즈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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