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육군이 운용 중인 무인항공기 '송골매'가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하천변 둑에 추락해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시설물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락으로 파손된 송골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군의 무인항공기(UAV)가 추락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1일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6일 오전 10시 48분께 육군 모 부대 소속의 무인항공기 1대가 정찰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 강원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물치천 인근 둑에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항공기는 날개와 바퀴, 동체 밑부분이 파손됐다.

군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는 이날 오전 양양공항을 이륙해 통일 전망대까지 정찰 훈련을 하던 중이었으며,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추락한 무인항공기 ‘송골매’는 2000년대 초 군단급에 배치한 정찰용 무인기로 전장 5m, 폭 6.5m 크기에, 시속 150㎞/h, 작전반경 100㎞, 체공시간은 4~5시간이다.

송골매는 천연색의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할 수 있어, 적의 병력과 장비·이동 표적 등에 대한 영상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확인된 우리 군의 무인기 추락사건은 2008년 1건, 2013년 2건에 이어 올해 5월 1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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