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이 깊은 침묵에 빠졌다.

이완구 비상선거대책위원장과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4일 오후 6시께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모여 6·4 지방선거에 대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에서 패배가 확실시된 데다 인천·경기까지 초박빙으로 전개되면서 수도권 전패 위기감에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이 비대위원장과 서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직자들과 함께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지었다. 특히 두 위원장은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연신 땀을 닦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온 것이 아니고 초박빙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끝까지 개표방송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서 공동위원장은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에게 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렸지만 워낙 충격이 커서 국민이 마음을 모두 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