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를 지켜본 국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기쁨의 환호성을 외쳤다.

또 외신들도 앞다투어 김연아 선수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美 일간지 LA타임스는 연기가 시작된 지 3분이 되지 않아 내년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김연아의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필립 허쉬는 LA타임스 블로그에 김연아가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AFP통신도 본드걸 김연아가 프랑스 밤을 밝혔다며 그는 경쟁자들에게 금메달에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를 날린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중계 해설자는 “김연아가 모든 경쟁자들을 한바구니에 처넣어 아예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가장 두려웠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면서 김연아 선수가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랑프리 대회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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