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져 즉각 수발의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9년 기동훈련 중인 해군 유도탄 고속함.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군이 22일 연평도 인근에서 우리 함정 부근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활동을 벌이던 우리 해군 소속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북한군으로부터 2발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 포격은 이날 오후 6시쯤 일어났으며,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측 해역에 초계 활동 중이던 유도탄 고속함 인근 150여 미터 떨어진 지점에 포탄이 떨어졌으나 우리 군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포격 수단은 해안포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함정은 즉각 북한 쪽으로 5발의 함포로 대응사격을 했다.

군은 북한군의 추가 포격에 대비해 오후 6시 20분경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시켰다. 연평도 주민도 긴급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우리 해군이 지난 20일 NLL을 침범한 북측 경비정 등에 대해 실시한 경고사격과 관련해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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