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로 간 ‘풍운아’ 추성훈이 강적인 반더레이 실바를 만났다.

13일 일본의 유력 스포츠 뉴스 사이트인 스포츠네비에 따르면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2010년 2월에 개최되는 UFC 대회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싸우게 된다.

스포츠네비는 특히 “UFC가 내년 2월에 두 경기를 치룰 예정이어서 추성훈과 실바의 대결이 어느 경기에서 치러질지는 조정 중에 있으며, 계약 체중은 미들급(약 84kg)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지난 3월 UFC 진출에 진출하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대진 상대로 실바를 꼽은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UFC 데뷔전에서 앨런 벨쳐(25, 미국)을 판정으로 꺽은 그는 불과 7개월여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와 맞붙게 된 것이다.

실바와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추성훈은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익스트림 커투어’ 짐에서 올해 12월 초까지 합숙훈련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 출신인 실바는 2007년 UFC로 이적한 뒤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격투기 통산 전적은 32승 1무 10패.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