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진각종이 중국 숭덕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불교 발전과 교류에 협력키로 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와 한방명 중국 하북성 숭덕사 관리위원회 수석고문 겸 차하얼 학회 주석은 최근 서울 진각종 총인원 내 탑주심인당에서 ‘중국불교 숭덕사와 대한불교진각종 합작 MOU체결식’을 갖고 한·중 불교계의 소통과 교류증진을 결의했다. 협약식에는 교육원장 경당정사, 총무부장 덕정정사, 사회부장 호당정사, 장명주 중국 숭덕사 관리위원회 상무위원, 송기출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 등이 배석했다.

진각종과 숭덕사는 ‘종교의 생활화’ ‘인간불교’ ‘불교종단 및 사찰의 혁신적인 재무관리’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국내의 대학교 또는 과학연구기구 등과 종립 위덕대학교가 우호대학으로서 긴밀한 합작관계를 맺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통리원장 회정정사는 “중국불교는 진각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숭덕사와의 MOU를 통해 진각종이 70여년 동안 발전해 온 역사들을 공유하고, 또 우리가 중국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배워가면서 한국, 중국 양국불교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방명 수석고문은 “진각종과 MOU를 체결하고 우호관계를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밀접한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 불교문화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협약식 후 숭덕사는 진각종에 황재신 탕카 한 폭을, 진각종은 전승원 모형 등을 선물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