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3D 240Hz LCD 패널을 개발했다. 사진은 입체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삼성전자가 3D 영상 표현이 가능한 55인치 풀HD 3D LCD TV용 패널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True 240Hz 기술을 통해 2D 영상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부드럽고 해상도 손실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3D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LCD TV용 패널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True 240Hz 기술은 기존의 120Hz 기술에서 왼쪽과 오른쪽 눈의 두 가지 영상을 입체 화면으로 표현하는 데 자연스럽지 못했던 것을 보완해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셔터(Shutter) 안경 방식을 사용해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하여 영상 화면을 양쪽 눈에 시차를 두고 보여줌으로써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한 장면을 입체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왼쪽과 오른쪽 눈에 각각 보여지는 두 장의 화면이 필요하다. 이 때, 이 두 화면 사이의 간섭 현상이 생기며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간섭 현상의 해결을 위해 True 240Hz 패널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이외에도 무안경식 3D 기술을 적용한 52인치 제품도 개발했다.
 
무안경식 52인치 제품은 독자적인 렌즈 기술을 사용해 3D용 안경 착용에 따르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함이며, 여러 위치에서 3D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안경식 제품의 경우 향후 가정용 TV뿐만 아니라 학교, 백화점 등의 공공장소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에 적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그 응용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 TV 시장은 2013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되며 그 중 3D LCD TV가 62.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김남덕 상무는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3D 디스플레이가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러한 제품을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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