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11일 테두리를 500원 동전 두께와 비슷한 2㎜로 줄인 멀티비전 PDP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공: LG전자)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테두리가 500원 동전 두께와 비슷한 2㎜로 줄인 멀티비전 PDP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60인치 PDP 4대를 상하좌우로 연결해 120인치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두 PDP가 연결되는 부분의 두께가 가장 얇은 4㎜에 불과해 마치 한 장의 초대형 화면을 보는 효과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멀티비전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별도의 영상 제어장치도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419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풀HD급 PDP(207만)보다도 두 배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메가(Mega)급 명암비와 응답속도(0.001㎳), 초당 600개의 프레임을 전달(600㎐)해 부드럽고 끌림이 없이 영상을 표현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공항, 관공서, 전시장, 백화점 등의 광고, 정보 제공용 디스플레이어로는 LED나 100인치 대 PDP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낮은 해상도, 어려운 설치 등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적용해왔다며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 PDP 사업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120인치 멀티비전 PDP를 앞세워 잠재력이 높고 기술집약적인 상업용 대형 PDP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연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제품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에서 일반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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