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준영 회장. (사진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제20대 회장으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김준영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 정세균 의원, 김윤덕 의원, 교육부 한석수 대학지원실장, 박춘란 대학정책관, 한국장학재단 곽병선 이사장,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기우 회장,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대교협 소속 대학총장 등이 참석했다.

취임식과 함께 서거석 전임회장의 이임식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21세기를 맞아 대학 생태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교협은 우리 대학들이 처한 엄중한 현실과 풀어가야 할 현안에 대해 서로 소통, 협력하여 대학의 입장을 한 목소리로 담아내고 사회적 공감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학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기대 수위도 실용적 연구와 고품질 교육서비스는 물론 미래사회가 직면할 갈등 해결 능력까지 요청하고 있다”며 “대교협은 여러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 창출과 연구를 수행하는 지식공동체로서 미래사회의 가치 생산 ▲지역사회와 글로벌사회에 기여하는 개방형 지식공동체로서 대학 특성화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비전과 철학 제시 ▲지역, 계층, 세대간 갈등과 국제적 분쟁에 대한 객관적 소프트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제시 ▲기술정보화 심화시대에 참된 정신문화의 산실로서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회장은 1951년 출생해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성균관대 경제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11년 성균관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한국재정학회장, 교육부 대학선진화위원회 위원장, 고등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물가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대교협 부회장,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관세청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장, 북미주고등교육연합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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