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 코카콜라 주최로 지난해 9월부터 9개월간 월드컵 트로피 월드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2014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의 이번 한국 방문은 유럽에 이어 87번째입니다.

7월 13일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국에게 수여될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970년대 초 새롭게 디자인된 작품으로 36cm의 높이에 6.175kg의 무게를 가졌고 18K 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언론 공개 행사에는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크리스티앙 카랑뵈가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국가 원수 또는 월드컵 우승자만이 만질 수 있는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손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때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기억을 회상하는 듯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한국 대표팀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심석희 선수가 방문해 홍명보 감독에게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그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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