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16일 오후 단거리 로켓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 총 25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10여 분간 북한 원산 인근 갈마반도 쪽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70㎞ 정도로 추정되는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했다. 이어 8시 3분부터 5분간 추가로 8발을 발사한 뒤 9시 28분부터 4분간 7발을 더 쐈다.

해당 발사체는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낙하지점에 대한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켓은 사거리로 볼 때 북한이 1960년대 후반 소련으로부터 제공받은 프로그 지대지 로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발사 배경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에 대응하면서 자체 동계훈련 차원에서 시행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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