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추신수(27)가 아시아인 최초로 대망의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정규 시즌 폐막을 1경기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다.

추신수는 팀이 4-10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폴 버드의 바깥쪽 컷 패트스볼을 밀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시원스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이후 닷새 만에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미 도루 21개를 기록,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 가입이라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 3개를 보탠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다시 0.300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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