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2014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 연수’ 참가자들과 환영식 내외빈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희대학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세계 44개국에서 선발된 외교관 및 외교 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4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 연수’의 환영식이 7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주관·시행하는 이번 연수는 이달 4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환영식에는 앙골라‧벨라루스‧도미니카공화국‧핀란드 등 7개국의 주한대사 및 참사관과 한국 외교부 관계자, 경희대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그램이 시작 된 2005년부터 현재까지 68개국 213명의 외교관 및 외교 공무원들이 이 연수를 수료했으며 현재 국제 외교 무대에서 자국과 한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수가 진행되는 3개월 동안 보다 진취적으로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eferino Valdez Peralta 파라과이 대사는 “참가자들이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의 전통과 현재에 대해 많이 배우고 알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언어, 예술, 음식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친절함을 함께 느끼는 연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연수는 개발도상국 및 중견국가 외교관들이 올바른 한국 문화와 지식을 배우고 경험해 향후 지한(知韓)·친한(親韓) 인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44개국에서 온 47명의 외교관 및 외교 공무원들은 12주간의 연수 기간 동안 총 240시간의 경희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기본적인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게 된다.

또한 한국의 사회·문화, 정치, 외교, 국제관계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을 바탕으로 한국의 여러 상황을 심도 있게 배우게 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한국문화 체험을 위하여 문화특강(태권도 및 사물놀이), 현지학습 및 한국 가정 방문(국립중앙박물관, 이천도예촌, 임진각 등 총 5회), 산업 시찰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과 본국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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