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학생팀이 지난 27일 성남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2014 MSC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학생팀이 지난 27일 성남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2014 MSC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MSC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CAE와 접목한 주제를 가지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CAE의 시각에서 바라본 스포츠 해석’이라는 주제로, 야구‧골프‧당구 등 관심이 있는 스포츠를 자유롭게 선택해 CAE 해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결선 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이 현장에서 발표 및 시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등 현업 팀장급 엔지니어들의 엄격한 심사 아래 각각 대상(1팀), 금상(1팀), 은상(1팀) 및 동상(2팀)을 선정했다.

건국대 기계공학부 학생팀 중 금상은 ‘골프 스윙 자세에 따른 동역학 해설 및 골프채 샤프트의 최적설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조승현(25), 김태진(24) 학생의 홀인원팀이 차지했다.

동상을 수상한 고윤석(21), 김혜진(21) 학생의 2HJ팀은 ‘볼링 속 코어가 공의 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코어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 팀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 원, 50만 원과 함께 2014년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문창오 팀장는 “참가한 학생들의 기술 수준이 기대보다 높아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이 해석한 결과를 해당 스포츠 분야에 적용하면 향상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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