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16일 세계무형문화재(WICH) 황칠분야(Golden lacquered areas) 세계무형문화재 기능장인으로 선정된 구영국 명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유엔재활기구 세계유산보전위원회 지정 세계무형문화재 황칠장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UN재활기구(WRO) 세계유산보전위원회(Worl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World Heritage Preservation Commission)에서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재(WICH)가 탄생했다.

그 영예의 주인공은 백제시대의 황칠문화를 오늘날에 되살린 백제황칠명인1호 구영국 명인으로 지난 2월 16일 세계무형문화재(WICH) 황칠분야(Golden lacquered areas) 세계무형문화재 기능장인으로 선정됐다. 세계무형문화재 기능장인 1호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유산이나 인류무형문화유산(세계무형문화재)이 관습이나 종목 등에 부여됐다면, 유엔재활기구 세계무형문화재는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직접 지정하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다시 말해 ‘세계무형문화재 황칠장인’ 구영국 명인은 사람 자체가 살아있는 문화재가 된 것이다.

이번 문화재 지정과 관련 구영국 명인은 “선조의 유산과 조국을 위해 작품에 목숨을 걸겠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UN세계재활기구(WRO) 세계무형문화재 기능장인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1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세계무형문화재 황칠장인 구영국 명인을 필두로 한국의 전통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UN세계재활기구(WRO) 세계무형문화재 기능장인 선정 심사규정 요건
1. 종사기간 35년 이상
2. 개인전시회 20회 이상
3. 국제논문
4. 발명특허 2건 이상
5. 유물재현, 보존
6. 전수교육(대학, 대학원,국가연구기관)
7. 봉사활동
8. 국제간 문화외교(대사급)
9. 해외대통령 선물 제작(3점 이상)
10. 세계 여러 나라 신문이나 잡지에 보도돼야 함.
11. 전통공예디자인 마스터(자국의 전통공예디자인)
12. 전승능력
13. 전승가치
14. 전승환경
15. 학술 가치와 예술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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