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1, 2층에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한방‧양방치료 건강닥터’ 의료봉사가 열린 가운데 한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외국인 근로자 등 400여 명 초청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리안 드림을 품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는 1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광주교회 1, 2층에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한방‧양방치료 건강닥터’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한‧양방 의료진 약 30여 명은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 등 400여 명의 건강 상담과 물리치료, 뜸, 침, 체형교정, 발마사지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 1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1, 2층에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한방‧양방치료 건강닥터’ 의료봉사가 열린 가운데 지재섭 지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들의 업무상 재해와 노동 관계법 등에 대한 법률 상담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침 치료를 받은 데비(30, 남, 네팔) 씨는 “평소 두통이 있어서 이침 치료를 받았는데 머리가 개운해지는 것 같다”며 “외국 생활에 외롭고 몸도 아파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치료를 받아서 정말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료진으로 참여한 한미연(25, 여, 광주시 동구 서석동, 간호사) 씨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함께 치료받았으면 한다”며 “다른 나라에 와서 일하면서 지내시는 게 힘들고 외로울 텐데 가족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의료봉사 외에도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처음 접해보는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신기한 듯 외국인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미소가 동시에 번졌다.

지재섭 베드로지파장은 “이번 무료 의료봉사는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이해와 소통의 계기로 마련한 것”이라며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과 한국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1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1, 2층에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한방‧양방치료 건강닥터’ 의료봉사가 열린 가운데 한 참석자가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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