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육군은 병사들에게 획일적으로 보급되던 속옷과 슬리퍼, 양말 등의 품목에 대해 민간용품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31일 “군의 이미지와 전투행동에 위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만간용품 사용을 확대해 병사들의 선택적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입대와 동시에 사복 모두를 가정으로 배송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개인의 희망에 따라 운동화나 속옷(1벌)의 착용은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육군은 장병들이 하루 일과를 여유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계 오전 8시, 동계 8시30분에 시작하던 일과를 오전 9시에 시작하도록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과 마감시간은 오후 6시가 유지된다.

그동안 모든 병사들이 개인 전투력 평가, 진급 측정, 주특기 평가 등 유사한 성격의 다양한 평가를 받아온 것을 단일자격증제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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