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기념해 롤챔스 결승 현장이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병헌 회장은 25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년 간 회장직 소회를 밝히며, 2014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전 회장은 “e스포츠를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올해 지난해보다 10억이 늘어난 총 16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민의 e스포츠 인식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병헌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e스포츠 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이어가 단순히 철부지들의 장난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로 e스포츠를 만들겠다”며 올해를 e스포테인먼트의 시작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e스포츠 현장에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5월에는 가족단위의 e스포츠 대회를 계획해 e스포츠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본격적으로 e스포테인먼트의 새로운 막을 열겠다고 알렸다.

또 e스포츠협회는 공모전으로 통해 선정한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이는 e스포츠의 원동력을 '즐거운 소통'으로 정하고 e스포츠 팬들과 함께 대화하고 웃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그는 “이번 CI변경도 외부와의 소통을 확대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병헌회장은 앞으로 KeSPA와 IeSF 통합 블로그를 신설하고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관람후기 공모전 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2,3 진에어 그린윙스 등 기업 스폰서십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전병헌 회장은 이번 롤드컵의 티켓이 매진될 경우, 지난번 선보였던 ‘그라가스’의 코스프레에 이은 제 2의 코스프레를 선보여 e스포츠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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