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진인 대조영함이 해적을 퇴치하는 성과를 처음으로 올렸다. 이번 작전은 특히 해적의 모선에 올라 해적들을 제압한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무대왕함에 이어 청해부대 2진으로 투입된 대조영함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오후 2시 52분쯤 예멘 남부 해상에서 구조요청 무선을 접수하고 즉각 대잠헬기 링스(LYNX)를 띄워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마샬군도 국적 하베스트문호가 해적들의 손아귀에 넘어갈 무렵 현장에 도착한 헬기는 즉시 연막탄을 쏘고 차단 기동을 하면서 해적을 저지했다.

이어 3시 17분쯤 해적선으로 보이는 배를 발견한 대조영함은 연합해군사로부터 검색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이에 고속단정 3척을 출동시켜 해적선에 승선한 뒤 해적들을 제압하고 그곳에 납치돼 있던 예멘 국적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체포한 해적들은 연합해군사의 결정에 따라 훈방조치했다.

이번 성과는 청해부대의 해적 퇴치 작전 중 가장 성공적인 작전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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