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동영상 유포 남성 검거

1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입건된 A(60)씨는 자신의 집에서 고양이를 묶어 진돗개 두 마리가 있는 우리에 던져 물어 뜯기게 하고 동영상으로 촬영, 싸이월드 개인 홈피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부친 기일에 쓸 생선을 고양이가 훔쳐 먹어서 화가 나 우리에 넣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동영상 분석 결과 고양이는 진돗개의 공격을 받았지만 마지막까지 숨이 붙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A씨의 동영상이 유포되자 이를 본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는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