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학 회장이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배달 2013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 밝히기’ 학술대회가 10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치료와 치유 문화 속에 살아 숨 쉬는 천부경’을 주제로 열렸다.

(사)한배달은 2008년에 ‘살아 숨 쉬는 천부경 학술대회’를 개최해 천부경 원리로 만든 LG전자 에어컨 속의 X-팬을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박종구(고마뜸학회) 회장은 ‘최재충의 천부경수리학에 따른 쑥뜸요법’을, 권영준(국선무예활공 전수회) 회장은 ‘천부경 건강관리의 핵 천골힐링’을, 최양현(독일 함부르크 대학 물리학과) 연구원은 ‘천체물리학과 천부경’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박정학 한배달 회장은 학술대회 취지에 관해 “우리 생활문화 속에서 천부경의 실재를 발견하려고 노력해 이번에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며 “다음번에는 우리의 놀이문화나 음악과 예술분야에 살아 있는 천부경 학술대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천부경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 됨, 하나로 어우러짐’이다”며 “옛 임금들이 제천행사 후 백성들에게 가르친 내용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아듣고 실천할 수 있으면서 공동체 생활에 꼭 필요한 덕목으로서 지구와 달과 해와 은하계가 한 덩어리로 어우러져 돌아가는 우주원리처럼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사이에 있는 모든 삼라만상까지 하나로 어우러져 ‘우리’가 돼야 함을 강조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천부경은 우리 겨레의 생활, 그 자체이면서 심오한 철학과 고도의 현대 과학 원리까지 품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호 한얼역사정신선양연합 총재는 축사에서 “천부경 속의 숨어있는 바둑판의 진리를 규명함으로써 우리 고대사회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내재해 있는 높은 정신과학문명 세계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바둑판에는 365일 5시간 48분 46초의 1년 주기가 그려져 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신 과학문명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놀이 문화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천부경협회는 오는 13일(음력 11월 11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천부경의 날 선포 대축제’를 개최한다. 협회는 음력 11월 11일을 ‘세계천부경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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