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선 철도 개통식 거행(1905년 3월 28일). 개통 축하 아치를 세우고 첫 출발을 시도하고 있다. 순간 기적소리에 놀란 한국 구경꾼이 넘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왼쪽 장면이 보인다. 일본은 전쟁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철도개통을 서둘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부선 철도 개통식 거행(1905년). 개통 축하 아치를 세우고 첫 출발을 시도하고 있다. 순간 기적소리에 놀란 한국 구경꾼이 넘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왼쪽 장면이 보인다. 일본은 전쟁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철도개통을 서둘렀다.

1910년 경술국치. 치욕적인 한일강제병합. 이 잊고 싶은,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일제강점의 역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한일강제병합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뿌리째 뽑으려는 일제의 치밀한 시나리오였다.

혹자는 말한다. 일제의 식민 통치로 우리가 근대화될 수 있었다고…. 이는 역사를 잊은, 역사에 대해 무지한 데서 오는 무서운 발언임을 알아야 한다.

일제에 의해 철도가 놓이고 신식 건물이 올라갔다고는 하나 이 모든 것들은 전쟁을 위한 도구였을 뿐이다. 일제가 경부철도를 개통시킨 것도 러‧일 전쟁을 앞두고 군사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한편 천지일보 주최로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100년 전 사진으로 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11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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