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증오범죄피해자연합 STOP종교증오(STOP종교증오, 공동대표 이옥순·정백향·문선희·안경아·원서희·박도향)’가 종교증오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실태를 알린다.

STOP종교증오는 1차 기자회견을 20일 오전 11시에 대검찰청 앞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강요·감금 조직범죄 비호해 종교증오범죄 확산시킨 검찰 규탄 피해자 증언대회’가 열린다.

STOP종교증오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독자적으로 활동하던 ‘학내종교자유를위한학부모울타리(학자울 이옥순 대표)’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정피모 정백향 대표)’ ‘월간잡지현대종교피해자모임(현피모 문선희 대표)’ ‘교회내불법사설이단상담소피해자모임(교피모 안경아 대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피해자모임(한피모 원서희·박도향 대표)’ 등 5개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결성했다.

STOP종교증오는 “현재 대한민국 검찰이 조직적인 강요·감금범죄를 저지르는 종교증오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정상적인 종교활동·개종권유·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아 불기소·축소 기소·편파수사를 하여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검찰 규탄 피해자 증언대회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종교증오범죄자들이 타종교를 이단·사이비종교로 매도하고 이를 척결하지 않으면 가정이 파탄난다는 등의 악성루머를 퍼뜨려 강요·감금범죄를 선동해 종교증오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들은 자신의 증오발언에 충동된 사람들과 함께 이단·사이비로 매도당한 종교를 가진 가족에게 신앙을 버리고 원치 않는 종교를 믿도록 강요하고 정신병원 폐쇄병동, 교회, 교회 내 불법 사설 이단상담소, 기도원, 신학원, 원룸, 모텔, 친척집, 차량 등에 피해자를 약취·유인·감금해 개인의 신체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통해 검찰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담당 검사의 실명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피해를 입히기 위해 종교증오범죄자들이 주로 사용한 수법을 공개한다. 아울러 진정서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기자회견 후에는 검찰 관계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종교증오범죄에 대한 대국민인식전환 캠페인 및 종교증오범죄예방및처벌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