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산 UN군 초전기념관 앞에 6·25전쟁 당시 사용된 곡사포 등 전쟁 장비가 전시된 장소에서 실향민 어르신과 신천지 수원교회 봉사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신천지 수원교회가 실향민 어르신들을 모셔 놓고 ‘내가 살던 고향은’이란 주제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지난 7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요한지파 수원교회 자원봉사단이 주최하고 삼환 인테리어, SWG(주), 인스크랩(주) 후원으로 6ㆍ25전쟁으로 고통받았던 실향민 10명에게 이ㆍ미용 봉사와 따뜻한 점심을 나눠드린 이후 장수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신천지 자원봉사자들은 장수사진 촬영 전에 실향민 어르신을 예쁘게 단장하기 위해 메이크업 봉사했다. 어르신들은 맨 처음 굳은 표정은 이내 사라지고 봉사자들에게 활짝 미소를 보였다. 또 이날 실향민을 위해 재능기부로 기념카드를 만들어 전달했다.

또한 정전 60주년을 맞아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방문해 6ㆍ25전쟁 영상관을 관람하는 동안에는 북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실향민 한 어르신은 초전 기념관을 둘러보시면서 “전쟁 때가 생생하게 생각난다. 하루빨리 통일됐으면 한다”며 “신천지교회와 같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준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소망 메시지’를 기록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천지 수원교회 김성주 봉사단장은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시대를 넘고, 세대를 넘어 그날을 기억하는 실향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남북교류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이때에 남북통일과 더 나아가 세계평화전쟁종식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수원교회 봉사단은 세계평화광복 관련 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했으며, 매년 나라 사랑 무궁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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