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은영)과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문수실에서 ‘불교계 성인지적(性認知的) 종책 제안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비구니스님들의 참정권 등 종책 운영에 있어 양성평등을 지향하자는 의견들이 오갈 예정이다. 또한 총무원장 선거에서 비구니스님들의 선거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는 유정길 정토회 법사가 사회를, 운월스님(전국비구니회 교무부장)과 양해경(전국성폭력상담소보호시설협의회) 상임대표, 이인자(불교여성개발원) 이사, 이진화(경불련 상임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조성택(고려대) 교수 등이 나선다. 
 
불교여성개발원과 나무여성인권상담소는 토론회에서 나오는 종책을 제33대 총무원장 후보자들에게 건의해 선거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불교계에서 여성 출가자와 여성 신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종법과 종단운영상 여전히 차별적 관행이 존재한다”며 “불교 내 양성평등의 모순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안들을 제안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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