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정운찬 청문회 충분한 자질과 역량 검증할 것”

이날 회의에서 원혜영 위원장은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위기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국정철학, 자질, 능력,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따지는 일이 중요하다”며 “청문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혹,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운태 위원은 “만약 실패한 총리가 된다면 그것은 국민이 고통 받고 나라의 불행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위장을 철저히 밝혀 흰 것과 검은 것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청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위원은 “정운찬 후보자가 학자로서 소신이 지켜질 수 있는 총리인지 아니면 곡학아세를 하거나 총리에 안주해 소신을 버리고 국민의 반대편에 서는 총리인지 분명히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부풀려진 이미지로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밑천 없이 대박만 터트리는 불로소득의 인생은 아니었는지 국민적 잣대로 분명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 과정을 통해 정운찬 후보자가 총리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청문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제대로 된 인사청문회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