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0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남북이 공존·공영하기 위해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대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북한이 핵 폐기 결단을 한다면 우리 정부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경제개발과 주민들의 삶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1세기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 회장은 “한반도의 통일은 주변국을 통해서가 아닌 반드시 주 당사자인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장관은 북한의 임진강 댐 방류로 인해 국민 6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과를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으니 북한의 답변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발생한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현 장관은 “계속 두고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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