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진인진 펴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와 한국고고학계의 도움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에 몸담아 온 연구자들의 체험담을 엮은 고고학발굴이야기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진인진 펴냄)’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은 ‘문화재 발굴’이라는 전문 영역에 종사하는 고고학자들의 숨은 이야기를 일반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시대적으로는 선사(先史)에서 조선(朝鮮)까지, 매장문화재에 깃들어 있는 깊은 역사적 의미와 고고학자들의 생생한 발굴현장의 경험담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중에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을 중심으로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바람과 물과 땅이 들려주는 옛 노래(구석기시대~청동기시대)’ 제2부 ‘전쟁과 혼란의 시대를 건너는 지혜를 찾다(원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제3부 ‘왕조시대의 뒤안길에서 역사의 숨결을 줍다(고려~조선시대)’등의 발굴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고고학 지식으로 ‘토기’와 ‘고인돌’ 그리고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분석까지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쉽게 서술해 어렵게 느껴졌던 매장문화재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 책은 매장문화재에 대한 연구와 발굴조사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힘든 발굴과정과 매장문화재의 역사적인 의미 등을 일반인에게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우리 국민이 매장문화재 및 관련유적의 보호에 대해 보다 긍정적이고 친근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진인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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