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푸켓’에서 감성 연기를 펼치고 있는 임수정의 모습.

임수정이 태국 단편영화 ‘푸켓(Phuket. 감독 아딧야 아사라)’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 임수정은 태국 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딧야 아사라(Aditya Assarat) 감독과 태국의 국민배우 소라풍 찻리(sorapong chatree)와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단편영화 ‘푸켓’은 젊은 한국 여배우와 중년의 태국 호텔 리무진 기사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임수정은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한 한국 여배우 ‘진’ 역할을 맡았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푸켓으로 향한 진은 그 곳에서 만난 평범한 택시기사로 인해 진정한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된다. 임수정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진’의 모습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임수정이 함께 호흡을 맞춘 택시기사 ‘퐁’ 역할을 맡은 배우 소라풍 찻리는 무려 4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태국의 ‘안성기’라 불리는 국민 배우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독 아딧야 아사라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Wonderful Town’로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동시에 태국에서는 2008년 ‘subhanahonga 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태국 영화계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른 다크호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딧야 아사라 감독은 “항상 한국 여배우들을 관심 있게 지켜봤고, 꼭 한번 함께 영화 촬영을 하고 싶었다. 임수정씨는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던 배우로 내면에 깊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너무나 매력적이고 내가 꿈꿔왔던 완벽한 배우다. 또한 임수정씨가 출연한 작품은 모두 봤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마술 같은 연기력을 가졌다. 이러한 뛰어난 연기력을 영화 ‘푸켓’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준 임수정씨와 함께 작업을 해 영광이었고 기뻤다”고 전했다.

‘푸켓’은 지난 8월 말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한편, 임수정은 가냘픈 외모 속에 감춰진 도발적 매력을 가진 여인으로 변신해 강동원과 러브라인을 선보일 영화 ‘전우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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