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소장이 8체질 감별기로 체질을 알아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죠. 정확한 감별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알게 되면 건강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리더십, 치유심리학 등 인생전반의 실생활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요.”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은 사상체질 감별 전문가다. 그의 사상체질은 감별에 초점을 맞춰 시작된다. “처방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감별은 쉽지 않다. 정확한 체질감별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부작용을 일으켜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김상우 소장은 오로지 체질 감별에 매달리게 됐고, 지금은 사상체질 감별은 물론 8체질까지 감별할 수 있는 ‘8체질 감별기(특허 제 10-2013-75353호)’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했다.

▲ 손가락과 오장육부의 관계

사상체질은 신체 장부 중 오장에서 심장을 뺀 나머지 장부인 폐, 비, 간, 신의 장부기능의 강약, 대소에 따라 사람의 체질을 크게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4가지로 구별하는 것을 말한다.

김상우 소장은 이제마의 사상체질학이 어떠한 서양의 학문보다 각 개체들의 성격유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실용적인 실천 철학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탁월함과 독창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사상체질을 사람에 맞게 정확히 감별해 내는 것이 아직 풀리지 않는 과제다.

김 소장은 “사상체질은 이제마 선생께서 창안하시고 많은 병자를 치료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지만, 결국 체질 감별방법은 영원한 숙제로 남기시고 돌아가셨다”며 “이제마 선생께서 돌아가신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객관적인 체질진단 방법이 수립되지 않고는 체질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은 어려울 것”이라며 체질 감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상우 소장과 사상체질의 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우연히 접하게 된 ‘사상체질’과 관련된 책 한 권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김 소장은 “한의사가 되려고 한의학을 공부한 건 아니에요. 결혼 후 아내의 건강악화로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병을 고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죠.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아내를 살리겠다는 강한 일념 하나로 사상체질을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에게 맞는 체질, 음식, 섭생을 생활화해 아내의 병을 고친 후 더욱 더 사상체질 연구에 몰두하게 됐다. 하지만 모든 것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사상체질의 한계에 부딪친 것이다.

김 소장은 “사상의학만으로 사람들의 체질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게 참으로 어려웠어요. 실수도 많았죠. 그때 ‘감별이 틀리면 모두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때부터 체질감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상체질과 8체질 연구를 더 중점적으로 하면서 ‘8체질 감별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 8체질 구분 방법
8체질 감별기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전자력 파장으로 체질을 감별한다. 그는 “사람은 태어난 년ㆍ월ㆍ일ㆍ시에 따라,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부모의 유전자에 따라 기(氣)의 파장이 다르게 입력돼요. 파장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면 체질 감별은 쉽게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8체질 감별기다”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 감별기로 체질을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그 사람의 체질에 맞는 섭생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상우 소장은 위대하고 독창적인 민족의학인 사상의학과 8체질의학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자신의 건강, 가족의 건강은 물론 온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