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에서 재배하는 오미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영월=이현복 기자] 강원도 영월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해동)는 영월군이 지리적으로 영농조건이 불리한 경사면에 농지가 많고 적당한 재배작목이 없었으나,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오미자를 재배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월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경사전(田)등에 오미자를 재배하기 시작해 2012년까지 11ha로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또한 금년에도 사업비 7억 원을 투자해 2ha에 재배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오미자는 식재 후 3년부터 수확을 할 수 있으며, 4~5년차의 경우 10a당 년간 450~600kg를 수확(조수익 450~ 600만 원)할 수 있어 옥수수, 잡곡 등에 비해 비교적 소득이 높다.

또한 올해 잦은 강우 등으로 기상 여건이 불량했으나, 오미자 재배에는 큰 영향이 없어 평년과 비슷한 수확량과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가 웰빙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엑기스, 발효액, 약용 등 다용도로 이용되고 있어 앞으로도 소비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월군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가공 및 친환경 재배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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