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그린라이프 윤금숙 대표

허브 찜질팩 하나로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100% 천연식물에 외피는 면 소재… 인체 무해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지난 4일 그린라이프 윤금숙 대표가 사무실에서 제품을 보여주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향기로운 식물 허브. 그윽한 허브향은 코와 입을 통해 가슴 깊이 오래 남아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

허브는 라틴어인 ‘허바(Herba, 푸른 풀)’에서 유래됐으며 향기 있는 식물을 총칭한다.로즈마리, 레몬밤, 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오색 빛 허브는 질병 치료나 심신 안정 등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린라이프 윤금숙 대표는 평소 손과 발, 아랫배가 차서 허브 찜질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줬고 반응이 좋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 혼자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가 되자 그는 2007년 본격적으로 허브제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직접 체험한 허브의 효능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셈이다.

윤 대표는 “조그마한 사무실 하나를 임대해 친구 두 명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디자인과 원단만 주고 세탁소나 수선집에 제작을 맡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백견이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라는 말도 있듯이 허브의 효능을 직접 체험한 윤 대표는 허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허브에 관련된 도서를 섭렵하고 각종 씨앗과 약초도 넣어보며 새로운 시도도 마다치 않았다.

이러한 윤 대표의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 있고 좋은 제품으로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그 결과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고 연 20억 매출을 올리며 다수의 기술특허와 디자인특허를 보유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편백 침구류 (사진제공: 그린라이프)

윤 대표가 이끄는 ‘그린라이프’는 허브와 꽃씨를 넣어 만든 허브 찜질팩과 허브 침구류, 허브비누 등 허브를 이용한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표상품이라 할 수 있는 찜질팩은 100% 천연식물인 건조된 허브와 꽃씨를 넣고 면 소재 외피를 사용해 인체에 해가 없는 자연 친화적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려 사용하면 찜질은 물론 잘 조합된 각종 허브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허브의 일종인 편백을 이용한 편백 베개와 매트도 눈길을 끈다. 다량의 피톤치드를 함유해 심신안정과 정서적 진정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편백을 구슬처럼 동그랗게 깎아 넣음으로써 마사지 효과까지 더해 피로회복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허브는 여러 종류가 있는 만큼 그 효능도 다양하다. 레몬그라스는 살균 효과가 있어 발한, 해열, 복통에 효과적이며 피부의 분비를 조절해 피부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마리는 그 향이 뇌를 자극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두통이나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는 불면증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며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고, 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해 피부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휀넬은 체중감량과 이뇨작용에 좋으며 카시아토래는 눈을 맑게 해주고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린라이프 제품들은 현재 유명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 직영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윤 대표는 “많은 사람이 허브의 효능을 경험해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 포기하지 않는 끈기있는 도전정신과 진취적인 마인드로 정직한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김성현 박사는 “그린라이프는 지난 2010년 여성발명디자인공모에서 동상을 받는 등 10건의 특허등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며 “50여 종의 다양한 허브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로서 아시아와 유럽 등에 꾸준히 수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 코멘트]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그린라이프는 허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주위에 나눠주다 반응이 좋아서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인증 업체입니다. 다락방에서 시작,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으로 판매하며 호평을 얻었고, 중소기업청 주선으로 광주 신세계백화점 특판에 참여해 매출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명 백화점과 마트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천연 성분을 선호하는 추세에 힘입어 다양한 허브제품과 편백제품을 생산하는 그린라이프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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