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항상 보고 싶은 마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고 싶은 마음,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까?

<이렇게 널 사랑해>에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모두 담겨 있다. 세상 모든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설 수 있는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특히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루시아 세라노의 그림이 미소를 짓게 한다. 그림책 전체가 아이들의 낙서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알록달록 재미있는 아이의 낙서는 모노톤인 배경 그림과 만나서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까만 펜 그림이 어른의 세계를 대변한다면, 알록달록한 크레파스 낙서들은 아이들의 세계를 대변해 준다. <이렇게 널 사랑해> 속에는 그 두 세계가 아름답게 공존한다.

 

가브리엘라 케셀만 지음 / 한솔수북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