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조” … 한전 총 2293명 참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013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흥시에 위치한 신시흥 변전소에서 ‘전력설비 긴급복구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전시·비상시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실제 전력설비 고장 복구 훈련으로,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강화, 훈련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신속하고 정확한 위기 대비능력 향상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훈련은 한전, 시흥시,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육군 2506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전력설비 복구크레인, 시흥 소방서 구급대, 소방차 및 군·경 수송차량 등이 동원됐다.

훈련 진행은 적의 테러공격으로 345㎸ 신시흥 변전소의 변압기가 피폭된 상황을 연출, 화재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군·관·경 합동으로 긴급 현장출동, 인명구조, 파손변압기 화재진화, 전력설비 방호, 예비변압기를 이용한 긴급 복구 순으로 이뤄졌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강평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 안보를 위해 유관기관간의 협조 체제를 강조하고, 전력설비 전반에 걸쳐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안보환경에 부합한 실전적인 연습으로 완벽한 전력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본사 및 전국 26개 사업소에서 총 2293명(본사 536명, 사업소 1757명)이 참여해 주·야간 연속으로 을지연습을 시행 중에 있다.

▲ 한국전력이 20일 오후 시흥시, 시흥소방서 등 유관기관 1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3 을지연습 전력설비 긴급복구 실제훈련’을 경기도 시흥시 신시흥 변전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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