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이용권 카드 발급률이 93%를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펼치고 있는 문화이용권 사업의 2013년도 카드 발급률이 93%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발급률은 지난해 8월과 대비하면 25.3%가 늘었다. 또 제주도·세종시를 비롯해 78개 기초지자체에서는 카드 발급률 100%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비해 문화이용자가 증가했다. 이용률도 56.5%(8월 9일 기준)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 수치인 50.2%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연간 5만 원 권의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공연·영화 관람과 도서 구매로 활용할 수 있다. 관람 기회를 얻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사업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 간 문화격차를 없애고자 마련됐다.

한편 문화부는 내년부터 문화, 여행, 스포츠 관람 등 3개 분야의 이용권을 단일화한 ‘통합문화이용권(가칭)’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문화이용권 사용을 독려하고자 공익광고 캠페인을 벌이며, 수혜자들이 지속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전자우편과 문자메시지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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