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어우갑’ 포스터 (사진제공: 비상)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극 ‘어우갑(홍석진 작, 김정근 연출)’이 오는 31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76에서 공연된다.

‘어우갑’은 ‘어느 날 우리는 갑자기’를 줄인 말이다. 어느 날 갑자기 대학 동창 소희와 재회한 정태가 예전의 사랑했던 감정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달콤하기만 한 로맨틱 코미디나 자극적인 사건으로 가득한 연극들과 달리, 연애하면서 느끼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감정들을 보여준다.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분명히 나를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아니라고?’ 등 작품은 공감이라는 단어에 무척 잘 어울린다.

“공감백배”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 등 각종 후기는 공감으로 가득하다.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은 사랑이야기를 담아냈다.

공연은 앞서 ‘어느 날 우리는 갑자기’라는 제목으로 이미 동숭무대소극장, 가든씨어터에서 인큐베이팅과 프리뷰 기간을 거쳤다. 이번 공연은 많은 관객의 의견에 따라 ‘어우갑’으로 이름을 바꾸고 연장한 무대다.

제작사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관계자는 “관객의 사랑으로 연장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에서 훨씬 높은 완성도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일식, 이수민, 김양희 배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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