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역 문화재단 중심으로 자원 활용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다양한 문화의 융성·소통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주체들의 공존과 조화를 지향하는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복지적 지원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 전반의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성북, 부천, 인천, 대전, 대구, 강원, 부산, 경남, 익산, 광주, 제주, 전남 등 전국 12개 지역의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100여 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부는 하반기에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다양성 자원조사를 통한 사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부천문화재단을 주축으로, 경기지역 7개 기초지자체 문화재단은 ‘경기 컨소시엄’을 구성해 문화다양성 활동의 협력 관계망(네트워크)을 확대하고, 각 지역의 이주민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무지개다리 페스티벌 축제’를 합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도 춘천, 원주, 강릉문화재단 및 평창, 철원 등의 문화기관과 연계해 문화다양성 실태조사와 관계망(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 경남 등에서 문화다양성 관계망(네트워크)을 위한 워크숍과 포럼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 부산, 경남, 제주 등에서는 지역의 문화다양성 문화자원을 연구해 문화다양성 지도를 제작하는 등 많은 지역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해 앞으로 문화다양성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화부는 무지개다리 사업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전 사회적으로, 지속해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