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이벤트 월드워G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LG전자 ‘G2이벤트’가 당초 취지와 비껴가면서 엉망이 된 행사 현장을 패러디하는 게시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G2이벤트’는 스마트 폰을 타려고 ‘과욕’을 부린 일부 참가자들에 의해 아수라장이 됐고 이러한 시민들을 한 네티즌이 ‘월드워G’로 비꼰 것.

좀비 영화 ‘월드워Z’를 패러디한 것으로 ‘Z’ 대신 ‘G’라는 글자를 풍선으로 만들었으며, 하늘에서 내리는 응모권을 위해 참가자들이 좀비처럼 달려드는 모습을 묘사해 G2이벤트 현장을 짐작케 했다.

LG는 9일 오후 오전 한강 난지공원에서 ‘G2가 하늘에서 내린다면’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하늘에 교환권이 매달린 풍선 100개를 띄운 후 뿌려지는 교환권을 잡으면 LG G2를 주는 행사다.

이날 ‘G2이벤트’에는 4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일부 질서를 무시한 참가자들로 인해 2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풍선을 쏘아 떨어뜨리려고 장난감 총이 등장하는가 하면 날리기도 전 풍선을 잡으려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LG전자 측은 서울에 이어 부산ㆍ대전ㆍ대구ㆍ광주 등에서도 같은 행사를 기획 중이었으나 진행 여부는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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