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비밀문서 해제 자료”

▲ 국립중앙도서관이 미국 극동군 사령부 군사편찬국의 정전회담 협상록 1715면을 전량 수집했다. 미 극동군 사령부 정전회담 협상록 표지, 목차, 서문(왼쪽부터) 순이다. (사진제공: 국립중앙도서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이 미국 극동군 사령부 군사편찬국의 정전회담 협상록 1715면을 전량 수집했다.

정전회담 협상록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소장자료 중 일부다. 협상록은 1952년 매튜 리지웨이(Mattew B. Ridgway) 유엔군사령관의 지시로 1952년 9월에 편찬을 시작해 중도에 미진한 진행을 보이다가 이후 마크 클라크(Mark W. Clark) 유엔군사령관의 지시로 1955년 3월에 완성했다.

협상록의 내용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회담 배경과 결과, 회담 양측의 입장 및 취약점, 공산군 측의 협상술, 회담장 조성 및 운영 등 정전협정 관련 개괄적인 내용, 2부는 1차 회담부터의 진행 상황과 전쟁포로 협상 등 각 협상 의제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 3부와 4부에는 1~2부에서 다루지 못한 회담 전반에 대한 내용이 주제별로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협상록은 전체 문서가 한 곳에 잘 보존돼 있으며 ‘미 합참사(The History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등 한국전쟁과 관련한 저서에 많이 인용되고 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수집한 한국 관련 기록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해외수집기록물’ 또는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도서관(디브러리)에서 ‘소장자료-온라인자료-기록물’을 선택해 키워드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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