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예술촌(Art village) 형태의 ‘남한강 예술특구’가 경기도 양평에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상면 화양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연수원 부지 내 5만 2014㎡에 국내 미술시장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남한강 예술특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482억 원을 투입해 건립될 남한강 예술특구는 창작스튜디오 16개, 갤러리 20개, 아트텔 80실, 아트페어 전시관 1개 등을 갖춘 예술가 전문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연수원 건물과 기능은 존치된다.

주민 의견이 수렴되면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발주, 내년 초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하는 게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이다.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16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예술특구는 예술촌 형태로 임시 운영되며, 장기적으로 법적 세제 혜택의 특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은 2009년부터 국내 미술시장 육성 기반 조성 목적으로 추진됐다. 중국 베이징 다샨쯔 798 예술구와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 프로젝트가 이번 예술특구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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