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 W CW700 4트로닉 보우(BOW) 에디션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쌍용자동차가 부활하고 있다. 올해 2월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주야 2교대가 재가동 됐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등 스포츠실용차량(SUV) 판매를 꾸준히 늘려왔다.

▲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사진제공:쌍용자동차)
 

체어맨은 대한민국 CEO를 상징하는 쌍용자동차의 유일한 승용차 라인업이다.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체어맨 W Summit을 선보이며, 대형 세단 판매에도 속력을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대한민국 플래그십 리무진 ‘체어맨W CW700 4트로닉 보우(BOW) 에디션’이다. 운전기사가 차량을 운행하는 동안 뒷자리에서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차다. 뒷좌석은 두 사람만 탈 수 있게 설계됐다. 

외형은 기존의 체어맨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러나 차량 안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BOW사의 최고급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노면상황과 운전자 특성에 따라 스스로 차체 높이를 제어하는 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ESA)은 승차감을 한층 높여준다. 시동을 걸고 천천히 출발했다. 

체어맨W CW700 4트로닉 보우(BOW)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기술을 받아 만든 직렬 6기통 3600cc (3600)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수입한 7단 자동변속기로 주행감과 속도감이 탁월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오가면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조용했다. 브레이크도 거의 밀리지 않았다.

▲ 체어맨W CW700 4트로닉 보우(BOW) 에디션 내부(사진제공:쌍용자동차)

운전자를 바꿔 뒷좌석에 앉았다. 전동식 3단 레그레스트&풋레스트, 헤드레스트 필로우가 항공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했다. 여기에 전동 마사지 기능과 통풍 기능을 갖춰 승차감을 더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팝업 기능을 갖춘 태블릿PC 수납함,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2단 트레이 등 비즈니스를 위한 최대한의 편의성을 갖췄다. 훌륭한 승차감과 함께 움직이는 집무실이자 최적의 휴식공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고출력 250마력(ps), 최대토크 35.03㎏.m, 복합연비 8.0㎞/L(도심주행 6.7㎞/L, 고속도로 9.9㎞/L)로 가격은 854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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