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민주당 ‘을’ 지키기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이 남양유업 사태가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이루지 못할 경우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2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CJ대한통운이나 배상면주가와 달리 남양유업은 자사 매출이 30%나 떨어지면서도 문제해결을 미루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청문회나 별도의 조사 과정을 통해 남양의 행태를 세상에 더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남양유업이 (피해)대리점협의회와 4차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뒤로는 소위 ‘어용조직’ 구성을 시도하고 각종 회유와 압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우 위원장은 CJ대한통운 하도급 불공정 사례, 현대제철 산재 사망사고, 배상면주가 밀어내기 횡포 자살사건 등은 비교적 원만한 협의가 이뤄진 건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민주당 위원들은 6월 임시국회에서 ‘을’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핵심입법과제 16개를 발표하고 대리점·가맹점주, 하도급 중소기업, 상가·주택 세입자, 채무자·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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