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금연주자 안진성 (사진제공: 안진성)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해금연주가 안진성의 첫 번째 음반 ‘안진성의(해금) 약속’이 발매됐다.

이번 ‘안진성의(해금) 약속’은 전통의 색과 슬픔을 머금은 곡 ‘약속’을 타이틀로 선보인다. 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선율을 모티브로 삼바리듬을 응용한 ‘El destino’, 드라마 ‘궁’ 삽입곡 ‘얼음연못’을 25현 가야금과 국악타악기, 해금으로 새롭게 구성해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 곡과 같은 이번 음반의 제목 ‘약속’은 해금의 보급과 대중화, 해금을 통한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안진성의 다짐이며, 더 멋진 연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뜻한다.

해금연주자 안진성은 동아국악경연대회,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난계국악경연대회 등의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현재는 주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며 해금협회 상임대표,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고려대ㆍ서울교대 평생교육원 해금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진성은 지금까지 해금을 대중에 가까이 서게 하려는 노력을 이어 왔다.

비전공 해금연주자들이 모인 해금협회를 설립해 해금의 보급을 위한 무료강습을 진행했다. 또 해금의 대중화를 위한 무료음악회와 병원과 요양원에서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런 활동을 토대로 해금으로 정악, 산조 같은 전통곡 연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가요,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 곡의 연주와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안진성은 지금껏 사용해온 교육 자료를 교재로 만든 ‘해금의 정간보와 오선보’, 해금의 다양성을 보여줄 친숙한 곡들을 엮어 만든 ‘해금 소품집’을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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