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3 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 (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승현이 사망했다.

워3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근이영양증이란 희귀병을 앓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사실이 7일 워3 프로게이머 엄효섭을 통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게임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박승현은 사망 전 ‘고스페(Go)Space)’라는 아이디로 워크래프트3에서 활동했던 게이머로 워3 리그에서 시즌마다 좋은 성적을 냈고 나이스게임TV의 AWL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여왔다.

특이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 환자로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증세가 있었음에도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왔다.

하지만 고인은 근위축병 탓에 게이머로 계속 활동하지 못하고 대구 집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승현의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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