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 높아

▲ 제주 강정동 담팔수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됐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제주 강정동 담팔수’가 지난 3월 지정 예고 이후 2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됐다.

담팔수는 담팔수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천연기념물 제162호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내에 있으며, 강정천의 내길이소(沼) 서남쪽에 있는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이다.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 신목(神木)으로써 민속·문화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담팔수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는 11.5m이며, 국내에서 자생하는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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